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一夜之宿長城或築)

[한류TV서울] 등록 2017.07.08 04:32:23수정 2017.07.10 14:39:23

한국 속담에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다산 정약용은 1820년에 펴낸 『이담속찬(耳談續纂)』에서 “일야지숙장성혹축(一夜之宿長城或築)”이라 하여 비록 잠시라도 마땅히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雖暫時之須不宜無備]는 뜻으로 풀이했고, 1855년에 조재삼이 쓴 『송남잡지(松南雜識)』에서도 “일야만리성(一夜萬里城)이란 원래 왜놈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하룻밤을 자고 가도 반드시 성을 쌓았다는 데에서 유래했으나, 남녀관계를 이르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문헌에서 밝힌 의미는 ‘하룻밤을 자더라도 성을 쌓을 정도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남녀관계로 쓰일 때에는 잠시 만난 사이라도 깊은 정을 맺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을 언급한 것은 남녀관계로 이 일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한류TV서울과 중국의 왕이윈음악과의 만남이 마치 이 속담처럼 “한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라는 말이 매우 적절한 비유라 이렇게 표현했다.

2016년 11월 19일, 그날은 토요일이었다. 마침 그 날 오후 중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급하게 도착한 멧시지는 “제2차 한한령(限韩令)이 발표되었다”라는 것이었다. 잠시 후 중국 텐센트의 음악 담당자들이 한국 멜론에서 주최하는 음악회에 대거 참여했다는 소식을 또 듣게 되었다.

㈜한류TV서울 주첸첸 팀장은 이들에게 한 번 만나자고 제의를 했고, 답이 없자 한국에 온 텐센트 모든 이들에게 끈질기게 만남을 요청했다.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 선뜻 만나려 하지 않았는데, 단 한 사람이 “미안한데 음악회 끝나고 호텔로 돌아가면 밤 12시나 되어야 할텐데.. 그때라도 괜찮다면 만나자”라는 답을 얻었다. 그리고 그날 밤 12시에 그의 숙소인 호텔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의 만남을 가졌다.

이 사람이 얼마 후 텐센트에서 왕이윈뮤직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한국 음악의 구매에 대한 모든 사항은 ㈜한류TV서울에 맡겼고, 실재로 한국음악 90,000곡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2017년 7월 7일(금) 두번째로 베이징시 중관촌(中关村)에 있는 왕이윈뮤직을 방문하여 앞으로 좀 더 긴밀한 합작관계를 위한 협의를 가졌다.

이미 1차로 진행했던 한국 음악 90,000곡 서비스에 이어, 이제는 한국의 드라마 OST에 대한 요구였다. ㈜한류TV서울은 한국에서 제작되는 모든 드라마의 OST를 확보하여 왕이윈에게 제공키로 협의했고, 실재로 2017년 하반기 한국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리스트를 놓고 하나 하나씩 함께 분석하며 확보 및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한류TV서울에서 확보한 최근의 “Live Talk Show” 또는 “Live Concert”에 관한 사항들도 빠짐없이 확보하여 왕이윈이 중국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본 음악과 일본 드라마 OST 에 대해서도 공급하는 것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의 뮤직비디오 역시 수급하여 왕이윈뮤직의 콘텐츠가 풍성해 질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으며,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안하기로 했다

왕이윈 뮤직은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로 민간기업이며,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중국 내에서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포털사이트이다.

특히 “www.163.com”이라는 무료 이메일 계정을 운영하는 업체이다.

이 날 협의에 참석한 왕이윈 뮤직 딩보(丁博) 부총재는 “우리가 텐센트처럼 한국에 지사를 세우고 싶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절차와 과정이 너무 까다롭기 때문에 ㈜한류TV서울에서 왕이윈뮤직의 한국 지사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는 제안을 했고, 그에 대하여 우리는 이미 그런 역할을 하기를 희망하며 그런 마음으로 지금까지 일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가을쯤 한국에서 ㈜한류TV서울과 왕이윈뮤직의 전략적 합작 발표회를 개최할 수 있겠는가”라는 딩 부총재의 요청에도 우리는 이미 CCTV의 아이샹TV와 미래TV 등을 대상으로 한국 내에서 여러 차례 그런 행사를 했었고, 왕이윈뮤직과도 그런 행사를 기획할 충분한 이유가 되며, 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답하면서 두 회사간 합작관계는 한층 더 깊이 있는 모델로 발전할 것을 서로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왕이윈뮤직이 보유하고 있는 음원 중 해외 판권을 보유한 약 400만 곡 정도의 음악을 한국을 비롯한 일본, 필리핀, 이집트 등을 대상으로 ㈜한류TV서울이 해외 시장을 열어갈 것을 협의했으며, 이것이 결국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의 연장선임을 우리는 모두 인식하고 있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한류TV서울은 중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방송 플랫폼 사업자에서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연결하고 해외로 그 외연을 넓혀가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한중관계의 민감함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관계로 사진 촬영을 뒤로 미루었다.

/윤교원 기자 1467451123@qq.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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