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TV서울] 등록 2015.11.19 10:48:45수정
한국과 중국은 분명히 다른 나라이다. 문화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따라서 모든 게 다르다. 더구나 아이샹TV(爱上电视传媒(北京)有限公司)는 중국의 개인기업이 아니고 국영기업이 운영하는 국가급 방송국에서 채널을 확보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한류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힘들었던 것은 중국 아이샹TV 내부에서 한류채널 개국의 필요성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이 너무 어렵고 힘든 길이었다. 이유는 중국 방송 역사상 중국 방송채널에 해외 영상으로 채워지는 해외채널이 없었고, 다만, 지방방송국에서는 몇 시간 정도의 해외영상(영화)을 보내는 채널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지방방송이고, 그 지역에 국한된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전국 단위의 채널에 해외전용 채널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었던 일이기에 아이샹TV 내부에서도 의사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PTV의 전국적인 확대라는 국가정책에 순응하기 위하여, 그리고 중국 인민들이 IPTV를 통하여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국가적 사명감이 아이샹TV 내부 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또한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은근과 끈기를 무기로 오랜 시간 공들였던 그간의 노력들이 한류채널의 탄생을 이끌어 냈다고 보여진다.
관련하여 한류채널의 탄생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인 그래서 가장 먼저 소개해야 할 기관은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조선족 언론사인 흑룡강신문사를 소개해야 할 것이다. 흑룡강신문사는 조선족 민족 언론으로서 65년째 조선어로 신문을 발행하는 당기관지이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 폰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종이신문 자체를 읽지 않은 현실을 대면하면서 흑룡강신문 한광천 사장은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이 신문사의 미래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가장 원초적인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면서 방향을 잡은 것이 방송이었다. 2006년부터 중국에서는 CCTV의 모든 영상물을 전세계 각국의 언어로 더빙하여 인터넷으로 방송을 송출하는 CNTV(China Network TV)를 창립하고 국가급 인터넷 방송국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2008년 흑룡강신문사 한광천 사장은 CNTV한국어방송을 개국 및 운영하면서 이 사업에 신문사의 미래를 걸었다.
그 때 그 결정이 오늘의 한류채널 개국까지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2008년 CNTV한국어방송 운영제안서를 CNTV에 제출하고 2년여를 기다린 끝에 2010년 CNTV한국어방송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그 후 약 3년여 정도 CNTV한국어방송을 운영하면서 CCTV IPTV 채널 운영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CCTV의 IPTV사업체인 아이샹TV는 2013년 만들어졌는데 이 때부터 흑룡강신문 한광천 사장은 한류채널 확보를 위하여 수없이 많은 기획서를 제출하고, 그 효과와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준비해 왔던 것이다.
흑룡강신문사는 언론사이기 때문에 수익성 사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또 신문사가 방송국을 운영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맞지 않아 방송사업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는데 그 회사가 “하얼빈CNTV문화미디어유한공사”이며, 역시 신문사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흑룡강신문사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대표자 역시 신문사와 동일한 인물인 한광천 사장이다.
아이샹TV의 한류채널 주 계약자는 “하얼빈CNTV문화미디어유한공사”이고, 한류채널에 중국 영상물을 보낼 수 없으니 한국 영상물의 확보가 필요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주)한류TV서울(대표이사 이용재)”이 설립되었고, (주)한류TV서울의 역할은 한국에서 한류 컨텐트 확보와 채널 운영을 대행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역할을 정의하게 된 것이다.
오랜 기다림과 수많은 시간 동안 쏟아 부은 정성과 노력이 이제 한류채널이라는 결과물로 우리 앞에 다가선 것이다.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며, 한국의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하면서 각 지역의 특산품과 그 지역 축제, 박람회 등을 중국인들에게 알리고 전파하여 좀 더 많은 중국인들을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한류채널이 감당해야 할 책무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제 개국이 얼마 남지 않았다.
중국 16개 지역에서 약 1400만 가입자에게 한국을 전하고, 한국의 제품을 알리고, 한국의 기업을 알리면서, 더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에 호감을 가지고 한국 제품을 찾고, 한국 기업을 찾고, 한국 관광지를 찾아 여행하기를 희망하는 동기를 제공하는 그런 채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교원 기자 [email protected]

